ART COLUMN · PEOPLE
미술을 위해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들
해외편
ARTiPIO
TITLE
해외 아트 인플루언서
DATE
JUN 20, 2022
CONTRIBUTOR
ARTiPIO Editorial
대규모의 아트페어 프리뷰에는 보통 VIP 회원, 기자, 그리고 중요 작가들 위주로 초대가 됩니다. 하지만 올해 홍콩에서 열린 아트 바젤에서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그룹을 초대 리스트에 공식적으로 추가하여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만큼 미술 세계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소셜 미디어가 중요한 매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전 세계를 오가며 다양한 미술 소식과 정보를 쉽고 유쾌한 콘텐츠로 제공해 준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아닐까요?
인스타그램에서 꼭 팔로우해야 할 중요한 해외 ‘아트 인플루언서’들을 뽑아봤습니다.
1. Brett Gorvy (@brettgorvy, 153K)
“제가 자주 쓰는 해시태그 중 하나는 #사랑하는것을공유하세요 입니다. 결국, 제가 하려는 게 그거거든요.”
“One of the hashtags I often use is #sharethelove. For me, that’s what it’s all about.”
도미닉 레비(Dominique Lévy)와 함께 레비-고비(Lévy Gorvy) 갤러리를 설립한 브랫 고비(Brett Gorvy)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여 중요한 미술계 인플루언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남다른 문학적 감각으로 작품을 소개하고 그 작품의 최근 소식을 함께 전달하는 포스팅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인스타그램 운영 방식에 대하여 인터뷰(Galerie)도 있었을 만큼, 단순 작품의 정보만 아니라, 그 작품을 보고 느끼게 되는 감정을 상상하게 해주는 한 편의 시가 함께 따라오면서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 레비-고비 갤러리는 예전부터 협업해왔던 두 아트 딜러(아말아 다얀, 잔 그리버그 로하틴)와 함께 ‘LGDR’이라는 이름으로 작년에 합병을 발표했다. 이번 프리즈 아트페어에서 LGDR은 조엘 메슬러의 작품을 선보였고 개막과 동시에 완판을 기록하였다.
2. Gary Yeh (@artdrunk, 106K)
“예술이 너무 좋다. 이를 더욱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내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미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
게리 예는 2015년에 미술에 대한 애착과 함께 ‘ArtDrunk’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습니다. 그가 개인적으로 가게 되는 전시들을 소개하는 계정으로 시작했는데, 그의 꾸준한 열정으로 팔로워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미술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 새로 ‘ArtDrunk’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서울을 포함하여 런던, 뉴욕 도시에서 일어나는 여러 미술 전시와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탐방하면서 다양한 미디어 형식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미술계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그의 플랫폼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어떤 미술 이벤트가 일어나고 있는지 랜선으로나마 즐겨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프리즈 아트 위크 기간에는 아트드렁크의 서울 콘텐츠 론칭을 축하하는 파티를 이태원에서 크게 열어서 국내외 많은 미술 관계자들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글 참조 : Artsy, 아트조선
3. Ariel Adkins (@Artfullyawear, 28.8K)
“아트풀리 어웨어는 제가 미술과 하나가 된 순간들의 기록들입니다. 내가 무엇을 보았는지, 어떻게 보았는지, 그리고 미술을 더 깊고 의미 있게 감상하기 위한 제 노력이 모두 녹아 있죠.”
“Artfully Awear is a record of my engagement with art: what I see, how I see it, and my attempt to understand art in a deeper, more meaningful way”
예술가 어머니 아래에서 아리엘 애킨스(Ariel Adkins)는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가꾸며 자랐습니다. 대학교 때 회화를 전공했고,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로 슬픔을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이겨내고자 옷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회화 실력을 발휘하여 명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미술 작품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옷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눈으로만 감상했던 작품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옷으로 탄생시키면서 미술 행사에서 그녀가 가는 곳은 늘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트풀리 어웨어(Artfully Awear)’를 통해 직접 미술 작품으로 옷을 만드는 방법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트위터의 문화&커뮤니티 부서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트위터의 예술적 입지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글 참조 : VOLTA, Howl New York
© ARTiPIO Edito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