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TOUR · FAIR
2023
FRIEZE SEOUL · KIAF SEOUL
Highlights
하이라이트
KEY POINT
DATE
SEP 6 - 10 , 2023
제2회로 개최되는 2023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 키아프 서울(Kiaf SEOUL)아트페어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업을 통해 서울의 예술 커뮤니티를 구성한다.
프리즈 서울 2023의 경우, 전 세계 120여 개의 주요 갤러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아트페어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아시아 기반 갤러리에 중점을 둔다. 올해 역시 두 가지 특별 섹션이 포함된다. 아시아 기반 젊은 갤러리의 솔로 부스를 선보이는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와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예술 작품을 아우르는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가 특별 섹션으로 함께 한다.
키아프 서울 2023의 ‘Highlights’ 섹션에서는 참여갤러리들이 추천한 150여 명 작가 중 20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Highlights’ 섹션에서 더 많은 작가와 화랑이 재조명 받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Solo Booth & Curation
Robert Nava, Mountain Fight, 2023 © Robert Nava 이미지 제공: Pace Gallery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는 로렌스 와이너(Lawrence Weiner)의 <ON THE LINE OFF THE LINE>(1997)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이건용,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 로버트 나바(Robert Nava)의 작품을 소개한다.
프랑수아 게발리(François Ghebaly)에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인천 출신 작가 김지혜의 신작 부스 섹션을 준비했다. 반투명 실크와 나무 조각을 결합해 한국의 고대 장례 및 제의용 오브제를 모티브로 애도의 과정을 성찰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Koo Jeong A, Density, 2023. Polyamide, paint, wood, magnetic levitation device, 126.3 x 43.6 x 60.8 cm.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PKM에서는 윤형근, 정창섭, 유영국 등 선구적 한국 작가 3인과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을 대표할 구정아를 비롯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Katherine Bernhardt, Bacterium Run, 2023. Acrylic and spray paint on canvas, 243.8 x 304.8 cm. © Katherine Bernhardt. Courtesy the artist, David Zwirner and Canada
뉴욕의 3대 화랑 중 하나인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에서는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t)의 모노타이프와 회화, 마마 앤더슨(Mamma Andersson)의 회화,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포커스 아시아 (Focus Asia)
올해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는 장혜정(두산갤러리 수석 큐레이터)과 조셀리나 크루즈(디렉터 및 큐레이터, Museum of Contemporary Art and Design (MCAD), De La Salle-College of Saint Benilde, Manila)의 자문 하에 아시아 지역 내 2011년 이후 설립된 갤러리의 작가 10명의 솔로 부스를 선보인다.
Woo Hannah, Milk and Honey-3, fabric, cotton, beads, 340 x 180 x 420cm, 2023 ⓒ Woo Hannah
지 갤러리(G Gallery)는 신화 속 여신을 주요 모티브로 하는 우한나(Woo Hannah, b.1988)의 패브릭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우한나는 올해 불가리가 후원하는 제1회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 서울 수상자이다.
유타카 키쿠타케(Yutaka Kikutake)에서는 유코 모리(Yuko Mohri, b.1980)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디컴포지션(Decomposition)>은 신시사이저를 사용해 과일 배열의 소리를 불안정한 하모니로 변환한 장소 특정형 작품이다.
프리즈 마스터즈 (Frieze Masters)
네이슨 클레멘-질리스피(Nathan Clements-Gillespie)가 기획한 프리즈 서울의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 섹션에서는 고대 유물부터 희귀 필사본 그리고 20세기 걸작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의 예술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이성자 화백의 모습 © SeundJa Rhee Courtesy the artist, Gallery Hyundai
갤러리 현대는 60여 년 동안 자신만의 서정적 추상화를 추구해 온 이성자(SeundJa Rhee, b.1918-2009)작가의 솔로 부스를 준비했다. 도불 작가 1세대로 현재까지 70회 이상의 개인전 및 300회 이상의 단체전을 전 세계 각지에서 개최한 이성자 화백은 에꼴 드 파리 소속 유일한 한국 화가이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하는 시카고의 그레이 갤러리(Gray Gallery)는 프리즈 서울 첫 참가 기념으로 짐 다인(Jim Dine),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알렉스 카츠(Alex Katz), 하우메 플렌자(Jaume Plensa), 맥아서 비니언(McArthur Binion), 레온 폴크 스미스(Leon Polk Smith), 에블린 스태팅거(Evelyn Statsinger) 등의 작품을 준비했다.
헬렌 프랑켄탈러(Helen Frankenthaler), Untitled (p94-29), 버프지에 아크릴, 작가 및 Stephen Ongpin Fine Art 제공
스티븐 옹핀 파인 아트(Stephen Ongpin Fine Art)는 폴 세잔(Paul Cézanne), 헬렌 프랑켄탈러(Helen Frankenthaler),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에곤 실레(Egon Schiele),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등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들의 종이 작업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프리즈 서울 파트너로서 LG OLED, 브레게(Breguet), BMW, W컨셉, 샤넬(CHANEL), 조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멀버리(Mulberry),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 등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협업을 선보인다.
조종성, 이동 시점으로 본 풍경 Yellow 22-14, 2022, 장지 위에 먹, 안료, 50 x 50 cm © 조종성
조현화랑에서는 기존 한국화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한지와 먹의 물성을 다르게 해석하고 이용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거듭하고 있는 조종성(Jo Jongsung, b.1977) 작가를 소개한다.
이번 Kiaf SEOUL 2023 HIGHLIGHT에 출품하는 작품은 ‘획으로부터’ 연작. 큰 획과 작은 산수 등의 풍경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산수와 획은 서로 모호하게 교차하며 순환하고 변화한다. 작가는 “순환의 과정에 에너지가 있다”며 “꽃망울이 맺히고 꽃이 핀 뒤 지면 씨앗이 맺히는 것과 같다”고 했다.
정직성 작가의 모습 © 정직성, 이미지 제공 : 키아프 서울
갤러리이배에서는 22년차 여성 작가인 정직성(Jeong Zik-Seong, b.1976)의 완성도 높은 회화를 선보인다. 최근 나전칠기 기법을 차용해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이리저리 오려낸 뒤 촘촘히 붙이고 박아 작업해 새로운 방식의 회화를 시도하고 있다.
갤러리 엘제이에서는 인도 뭄바이 출신의 여성 작가 리티카 머천트(Rithika Merchant, b.1986)를 소개한다. 뭄바이와 벨기에를 오가며 활동하는 그의 그림엔 다양한 문화와 종교, 신화, 전통적인 서사들이 담긴다. 초현실적이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그려낸 것같은 작품 속엔 (마치 우주선에서 내려다 봤을 법한) 낯설지 않은 지구와 대자연의 모티프가 담겨있다.
Exhibition View ‘junction’ at Wooson Gallery, Daegu in 2021
우손갤러리에서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인식과 심상을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추상화가 이유진(YI YOUJIN, b.1980)을 소개한다. 작가는 수평으로 바닥에서 스케치를 하거나, 초안 없이 작품을 만드는 등 여러 실험적인 시도를 반복하며 다양한 탐구를 한다.
이번 Kiaf SEOUL 2023 HIGHLIGHT에서 이 작가는 ‘Coexistence'(공존)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내놓는다. 그는 “주제는 공존이지만 그 속에는 소속, 배제, 경계 등 상반되는 의미도 내재돼 있다”며 “작품 속 다양한 주변 환경, 복합적인 상황, 대립 구조 속에서 형상화된 감정 상태의 미묘한 조화는 공동체적 무의식의 연결을 통해 공감과 공존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금산갤러리에서는 현대인이 품는 욕망과 이로 인해 생겨나는 다양한 감정을 캐릭터로 그려내는 쿤작가(Artist Kun)를 소개한다. 각 캐릭터는 돈과 명예 등 일반적인 욕망을 비롯해 세상을 떠나 더는 볼 수 없는 이에 대한 그리움, 가볼 수 없는 곳에 가고자 하는 갈망까지 다양한 희망을 상징한다. 이는 작가 자신이 품고 있는 욕망이자 작품의 주제의식, 작업을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김일화, Remembrance, Hand-dyed Hanji Paper, 192 x 224 x 13 cm, 2023 ⓒ 김일화
호파갤러리에서는 ‘세계의 씨앗(Seed Universe)’ 시리즈로 세계에서 주목하는 김일화 작가(b.1967)를 소개한다. 한지를 한 장 한 장 수천 가지 색으로 물들여 햇볕에 말리고, 겹겹이 자르고 돌돌 말아 하나의 씨앗으로 만든다. 작가가 쌓아올린 수많은 색색의 씨앗들은 빛과 시간에 따라 생명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각적 자극만으로 촉각이 살아나는 것같은 느낌의 작품들은 각기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관람자 스스로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추상의 개념도 지니고 있다.
FRIEZE SEOUL 2023
전시 장소 :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D홀
전시 기간 : 2023년 9월 6일(수) – 9일(토)
KIAF SEOUL 2023
전시 장소 :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B홀
전시 시간 : 2023년 9월 6일(수) – 10일(일)
ⓒARTiPIO Edito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