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TOUR · IT PLACE
미술관 투어 in JEJU #2
명상모드 ON!
흔하디 흔한 여행 코스만 가면 지겨운 요즘! 좀 더 특별한 여행 코스를 원한다면?
고요함 속 아름다운 제주를 있는 그대로 느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아름다운 건축 구조와 제주의 자연이 만났을 때 과연 어떨까요?
제주만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아름다운 미술관들이 제주 핀크스 골프장(PINX Golf Club)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주변에는 미술관 외에도 주변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방주교회, 포도호텔도 함께 하고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
한 번쯤 복잡하기만 한 여행 코스를 벗어나 환기시키고 싶다면, 지금부터 아티피오에서 명상에 잠길 수 있을 만한 미술관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79
수(水)뮤지엄 내부 전경. 출처: 수풍석 뮤지엄
‘제주’하면, 물, 바람, 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이죠? 제주를 온전한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수(水)∙풍(風) ∙석(石)뮤지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22만평의 드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주택단지 내에 3곳에 각각의 테마(물·바람·돌)로 삼고 있는 이곳은 앞서 소개했던 이타미 준(유동룡) 건축가의 지향점이 잘 드러난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곳은 일반적인 뮤지엄이 아니라, ‘명상의 공간’으로서 자연을 있는 그대로 경험해볼 수 있기에, 복잡한 여행지에 지쳤을 때 방문해본다면 참 좋은 곳인데요.
수(水)뮤지엄에서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물의 반사가 달라지며 펼쳐지는 대자연의 움직임을 담아냅니다. 중정 위로 펼쳐진 하늘과 수면 위에 비춰진 하늘이 한데 펼쳐져 마치 경건한 신의 영역 같기도 합니다.
풍(風)뮤지엄 내부 전경. 출처: 수풍석뮤지엄
목재 건축물의 형태로 긴 복도로 이어지는 풍(風)뮤지엄에서는 나무판 틈새로 새어나오는 햇빛과 바람이 통과하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사색에 잠겨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을 공간으로 표현한 그의 탁월한 감각을 느껴볼 수 있죠.
석(石)뮤지엄 외관 전경. 출처: 수풍석 뮤지엄
석(石)뮤지엄에서는 건물 앞에 놓여진 돌 조각과 멀리보이는 제주 산방산과 함께 대비해보며 감상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마치 한편의 액자 속 풍경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요. 명상에 집중하는 공간인 만큼 하루에 2회 관람이 가능하니, 사전에 시간은 꼭 체크하고 예약해 방문하시길!
참고 : 수풍석 뮤지엄
수(水)뮤지엄 외관 전경. 출처: 수풍석 뮤지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69
본태박물관 외부 전경. 출처: The HERITAGE TRIBUNE
본태박물관 제4관 외부/내부 전경, 출처: Travie
본태박물관 외관 전경, 출처: VISIT JEJU
참고 : 본태박물관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88
포도뮤지엄 외부 전경. 출처: 노블레스닷컴
포도뮤지엄, 천경우 작가, <가장 아름다운>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전시 전경. 출처: 포도뮤지엄 페이스북
포도뮤지엄, 셰릴 세인트, 새들을 집으로 부르며,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전경, 출처: 포도뮤지엄
최근에는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오늘날, 노년의 삶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에 온기를 더하고 세대 간의 공감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전시인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PERHAPS SUNNY DAYS)(24.03.20.-25.03.20.)》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전시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낭독회, 영화 상영회, 독서 토론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기도 합니다. 포도뮤지엄 근처로는 아름다운 포도호텔, 본테뮤지엄 그리고 방주교회까지 한눈에 만나볼 수 있으니, 여행 코스로 잡고 가보는 것도 괜찮겠죠?
참고 : 포도뮤지엄
ⓒARTiPIO Editorial